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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스토리

커피를 처음 판매하기 시작한 카페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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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카페와 커피 판매의 시작


커피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료지만, 그 기원이 깊은 역사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커피의 기원에 대한 전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에티오피아의 염소 목동 **칼디(kaldi)**가 그의 염소들이 빨간 열매(커피콩)를 먹고 흥분하는 모습을 본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커피는 이후 아랍 세계를 거쳐 유럽과 세계로 퍼지게 됩니다.

 

최초의 카페: 이스탄불 vs 베네치아


커피를 최초로 판매한 카페에 대해 여러 주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세계 최초의 카페는 1555년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던 콘스탄티노플(현 이스탄불)에서 등장한 카페로 여겨집니다. 이 카페는 시리아 출신의 하킴(Hakim)과 셈스(Shams)라는 두 사업가가 열었으며, 사람들이 모여 커피는 마시며 토론하고, 장기나 체스를 두고, 시를 낭송하는 문화적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1. 카페의 기능

이 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학자, 시인, 상인, 정치인들이 모여 토론하고 문화를 나누는 공간이었습니다. 카베하네는 이슬람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사람들이 책을 읽고 바둑을 두거나 시를 낭송하는 등 사회적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2. 오스만 제국에서 커피 문화의 확산

오스만 제국의 술탄 술레이만 1세(1520~1566년) 시대에 커피 문화는 더욱 발전했습니다. 귀족과 관료들은 커피를 사랑했고, 심지어 궁정에서도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종교 지도자들은 커피를 "이슬람 율법에 위배된다"며 금지하려 했습니다.

 

오스만 제국의 영향으로 커피 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17세기 초반 유럽에도 커피전문점이 등장하게 됩니다. 유럽에서 공식적으로 문헌에 기록된 첫 번째 카페는 **1645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문을 연 '카페 플로리안(Caffe Florian)'**입니다. 베네치아는 동방과 무역을 했던 중심지였고, 아랍 상인들로부터 커피를 수입해 상류층과 지식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커피전문점의 확산


커피전문점은 곧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1652년 영국 런던: 파스콰 로세(Pasqua Rosee)가 런던에 첫 번째 커피전문점을 열었습니다. 이후 영국의 금융 및 사업가들의 모임 장소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세계적인 보험회사인 **로이즈(Lloyd's of London)**도 커피전문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672년 프랑스 파리: **카페 프로코프(Le Procope)'**가 문을 열었고, 이후 볼테르, 루소, 나폴레옹 같은 역사적인 인물들이 이곳에서 토론을 나누었습니다.

1686년 오스트리아 빈: 오스만 제국이 빈을 침공했다가 패한 후 남겨진 커피 자루를 사용해 오스트리아인들이 커피를 만들었고, 이는 오스트리아 커피 문화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커피와 카페 문화는 단순한 음료 판매를 넘어 사람들이 모여 사상을 교류하는 장소로 발전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세계 곳곳의 카페는 단순한 커피 판매를 넘어 문화와 철학,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결론

전 세계 최초의 커피 판매점은 1554년 오스만 제국의 콘스탄티노플에서 시작된 카베하네였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음료 판매처가 아니라 지식과 문화가 교류되는 중요한 공간이었으며, 이후 유럽과 전 세계로 커피하우스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즐기는 커피 한 잔은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수백 년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특별한 유산입니다.

 

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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