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추출 방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커피는 다양한 방식으로 추출할 수 있으며, 추출 방식에 따라 맛과 향, 바디감이 달라집니다.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에는 크게 압력을 이용하는 방식, 침출식 방식, 드립 방식 등이 있습니다. 각 방식의 특징과 장점을 살펴보겠습니다.

 

 

 

1.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는 고온, 고압을 이용해 짧은 시간 동안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9bar의 압력으로 물을 통과시키며, 크레마라고 불리는 부드러운 거품층이 형성됩니다. 에스프레소는 진하게 강한 맛이 특징이며,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카푸치노 등 다양한 커피 음료의 베이스로 사용됩니다.

 

2. 프렌치 프레스

프렌치 프레스는 침출식 방식으로 굵게 간 원두를 뜨거운 물에 넣고 일정 시간 동안 우려낸 후 금속 필터를 사용해 분리하는 방식입니다. 종이 필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커피의 오일 성분이 그대로 추출되어 깊고 진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미세한 커피 찌꺼기가 남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핸드 드립

핸드 드립은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사용되는 도구로는 하리오 V60, 칼리타 웨이브, 고노 드리퍼 등이 있습니다. 이 방식은 물줄기와 추출 시간,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맛을 표현할 수 있으며, 원두 고유의 향미를 깨끗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4. 모카포트

모카포트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에스프레소 스타일의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장치입니다. 하단 보일러에 물을 넣고 중간 필터에 원두를 채운 후 가열하면, 증기압이 생겨 커피가 상단 챔버로 추출됩니다. 모카포트로 추출한 커피는 강하고 진하지만, 정통 에스프레소에 비해 크레마가 적고 부드러운 질감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5. 콜드 브루

콜드 브루는 차가운 물로 오랜 시간 동안 원두를 우려내는 방식입니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산미가 적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며, 일반적으로 카페인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여름철 아이스 커피로 인기가 많으며, 대량으로 만들어 냉장 보관 후 장기간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6. 에어로프레스

에어로프레스는 공기 압력을 이용해 빠르고 간편하게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에스프레소와 핸드 드립의 중간 정도 되는 농도의 커피를 만들 수 있으며, 다양한 레시피를 적용할 수 있어 실험적인 커피 제조가 가능합니다. 필터를 사용해 미세한 입자를 걸러내기 때문에 깔끔한 맛이 나지만, 바디감이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7. 사이폰

사이폰 커피는 진공 압력을 이용한 추출 방식으로, 과학적인 원리를 적용한 독특한 방법입니다. 하단 플라스크에 물을 넣고 가열하면 증기압이 상승하며, 상단 용기에 있는 커피 가루로 물이 올라갑니다. 일정 시간 후 가열을 멈추면 압력 차이로 인해 커피가 다시 하단으로 내려오며 추출됩니다. 이 방식은 깔끔한 맛과 고유의 향을 잘 살릴 수 있지만, 도구가 복잡하고 관리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커피 추출 방식은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커피의 풍미가 달라집니다. 본인의 취향에 맞는 방법을 찾아 다양한 커피를 즐겨보세요!